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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Eco 축산 청정 정읍 만들기 ‘총력’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도·농복합도시인 전북 정읍 경제의 한 축은 농업이다. 특히 축산업은 2016년 기준 시 전체 농업 총 생산액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정읍의 축산세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축산업은 성장을 거듭하면서 우리나라 식량 안보의 핵심으로 국민경제에서도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축산업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은 현실이다. 축산악취와 분뇨 등에 따른 환경문제가 대표적이다. 게다가 최근 ‘동물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등 축산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도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읍시가 지속가능하고 깨끗한 축산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가축이 행복해야 사람이 건강하다!’는 슬로건 아래 건강과 환경, 안전, 복지의 친환경 청정축산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차근차근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축산으로 깨끗한‘Eco 축산 청정 정읍’실현

유 시장은 축산의 4대 문제로 분뇨처리와 축산냄새, 가축질병, 안전한 축산물을 꼽는다. 특히 축산냄새는 국내 전체 민원의 30%를 차지할 만큼 지역민들의 삶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회문제라고 강조했다. 축산문제는 정읍만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이며 미래 세대 삶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축산 문제를 해결을 위한 노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차대한 일임을 강조했다.

유 시장이 ‘Eco 축산 청정 정읍’을 민선 7기 공약으로 채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유 시장은 “축산의 4대 문제를 개별 문제가 아닌 상호 연관된 아젠다(agenda)로 접근해 지역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축산 4대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더불어 행복한 축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공약사업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Eco 축산' 기저의 4대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추진은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는 정읍이 최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10년 동안 2개 분야 6대 전략목표 16개 사업에 4270억원을 투입하는 ‘Eco 축산 청정 정읍’조성 계획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3월 12일 Eco 축산 추진을 위한 에코축산 클러스터 사업단 위원 위촉식과 함께 1차 회의를 가졌다. 에코축산 클러스터 사업단은 민·관·산·학·연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각 분야 전문가와 시의원을 비롯한 시민단체 대표, 축산단체 대표 등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에코축산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축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해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실행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축산농가의 교육 등을 통한 의식 개혁과 소통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갈등 해결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3개 국책연구기관과 연구시설 간 협력 통한 첨단 축산기술 개발

중장기적으로 대학과 연구소, 기업체 등과 협력해 축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의 발전도 함께 만들어 나갈 방안이다. 특히 냄새저감 미생물제제 활용방안, 돼지 장내 미생물 공생화, 돼지 분뇨 정화시스템 개발, 축산분뇨 가스화 발전소 건설 등이 그것이다.

신정동 일원 첨단과학산업 기반은 에코 축산 청정 정읍을 실현할 큰 자산이다.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조성 등 기반시설의 네트워크화와 정부정책과 연계한 R&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 역량 강화와 해법 찾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 시장은 “오염 총량제, 양분 총량제 등 환경규제 강화로 기존의 양적 팽창을 통한 축산업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환경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사람이 아닌 가축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전문가는 물론 주민들과도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 틈 없는 가축질병 안전방역체계 구축 ‘총력’

시는 빈 틈 없는 가축질병 안전방역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동 방제단(7개반) 운영과 축산 차량 1120대에 대한 무선인식 시스템을 구축, 4만2000두의 소와 돼지 등에 대한 구제역 예방 접종도 지원이 대표적이다. 특히 8명의 공수의를 위촉해 지역별로 방역 전담제를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근절을 위해 휴업보상금 및 종란폐기 보상금 14억1824만원을 투입하고 가금 농가의 질병관리와 소독약품 등에 1억1400만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계열사의 방역인프라 지원, 기존 AI 매몰지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건강의 출발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

시는 친환경 축산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을 통해 동물복지를 실현한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시는 친환경 인증 농가에 인증비용을 지원하는 ‘친환경 인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한 노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쇠고기 이력제 운영과 명예 축산물 위생 감시원을 활용한 상시적인 축산물 위생 감시 활동, 축산 농장의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HACCP 컨설팅 지원(3개 농장)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20억원을 투입해 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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