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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00명 희망퇴직 후 고용 다소 안정화
LG디스플레이(부회장 한상범)의 고용 규모가 올 들어 안정화된 모양새다. 작년 말 희망퇴직으로 수천여 명이 회사를 떠났지만 올 들어서는 채용인원이 다소 늘었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500대기업의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입사) 및 상실자(퇴사)인원을 전수 조사한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올 들어 월평균 292명이 입사하고 194명이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적으로 월 마다 고용인원이 98명 정도 늘었다.

채용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하반기 공개 채용된 인원이 올 들어 입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발 LCD 공급과잉 탓에 비상경영을 선포하기도 했지만 9월 초 하반기 공채를 진행했다. 이 결과 지난 2월 LG디스플레이 입사자는 489명으로 최근 1년 간 월 단위로 가장 많았다.

LG디스플레이의 신입,경력 채용은 올 들어서도 지속됐다. 지난달 상반기 공채를 낸 데 이어 현재 △신사업 분석 △사업 전략 △플라스틱 OLED △산화물(Oxide)기반 TFT 기술 △CTO 부문 등에서 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올해 입사자는 늘었지만 고용 규모 자체는 예년만 못한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선포한 비상경영 체제에는 강력한 비용 통제 속에 희망퇴직도 포함됐다. 중국발 LCD 공습에 작년 상반기까지 3264억 원의 적자를 내는 등 급격한 경영환경 악화가 주요인이었다. 중국 업체는 올해 대형 LCD 주도권도 노리는 상황이어서 관련 사업 수익성 악화 우려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LCD 생산직을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 직원 2000여 명이 퇴사했다. 작년 11월 LG디스플레이 사업장 내 국민연금 상실자는 1960명에 달했고 12월에도 277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에 올 1월에는 고용 인원이 3만202명으로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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