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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수' 수원애경역사, 계열사 빚보증 부담 해소

수원애경역사가 계열사에 서준 빚보증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운영자금이 필요한 계열사가 빌린 차입금 때문에 한 때 자기자본의 3배에 달했던 채무보증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12일 애경그룹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수원애경역사가 계열사에 제공한 채무보증액은 882억 원으로 확인됐다.

채무보증은 일종의 우발채무로, 주 채무자인 계열사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수원애경역사가 대신 부담하게 된다.

수원애경역사는 그룹 내 소방수 역할을 했다. AK홀딩스 654억 원, 애경유화 556억 원, 애경화학 10억 원, 에이케이에스앤디 71억 원 등 지주사나 다른 계열사와 비교해 수원애경역사가 서준 채무보증액이 상당했다. 주로 백화점 유통 관련 계열사가 빌린 차입금에 보증을 섰다.

우발채무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다.평택역사 등 계열사 차입금에 대해 262억 원의 채무보증을 제공했는데, 2013년 규모가 3000억 원대로 급증해 2015년 3700억 원에 육박했다. 당시 수원애경역사의 자기자본은 1000억 원대에 불과했다.

AK플라자는 1993년 구로점을 오픈한 이래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인천공항점을 잇따라 열었으며,수원점의 경우 백화점, 호텔을 연계한 AK타운으로 재단장했다. 점포 확대와 재정비 등으로 운영비가 필요하자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에 수원애경역사가 보증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케이제육차, 에이케이수원제삼차 등 자산유동화대출에 지급보증한 내역도 있다.

계열사 빚보증은2016년 1710억 원, 2017년 1626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계열사의 채무상환으로 현재 800억 원대까지 축소했다.

한편 하반기 AK플라자 운영관리 및 복합시설개발사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에 제공한 279억 원, 자산유동화 대출 에이케이원주제이차 480억 원의 보증 기간이 만료된다. 연장하지 않는다면 759억 원의 채무보증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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