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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들, 대부분 아직 3차산업에 머물러 있어"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우리나라 주력 상장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사업화하기 보다는 아직도 컴퓨터·인터넷 등 3차산업 시대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매출 300대 상장사 중 비(非)금융기업 정관에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을 목적사업으로 기재한 곳은 132개사 중 20개사(15.2%)에 그쳤다.    

특히 이 가운데 핀테크, 3D프린팅, 블록체인 등 관련기술을 정관에 목적사업으로 기재한 사례는 하나도 없었다. 반면, 기업이 영위하는 업종과 무관하게 많은 기업들이 교육서비스, 전자상거래, 신재생에너지 등을 정관에 추가했다.

이는 컴퓨터, 인터넷, 온라인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모델로서, 아직까지는 우리 기업 대다수가 3차 산업혁명 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 상무는 "기업 정관 목적사업은 삭제 또는 추가시 주총 특별결의를 거쳐야하기에 이를통해 해당 기업의 사업 추이를 확인해볼 수 있다"면서 "아직 우리나라 기업의 4차 산업혁명 진출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와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매출 300대기업 중 비(非)금융 상장사 정관 목적사업 변동 현황(2008∼2018년).(자료=한국경제연구원)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