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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리포트] 파월 연설의 3가지 포인트와 '3차 완화시대'의 임박 - KB증권 이은택 연구원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증권사·연구소 리포트를 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로는 리포트가 제시하고 있는 한정된 혹은 선택된 문구는 이해도를 더욱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무수히 많은 리포트 가운데 매일 엄선한 리포트를 찾아 소개합니다. 20년차 전문기자가 거시, 산업, 시장, 업종, 종목, 전략까지 투자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코너입니다.

 6월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의장은 새벽에 열린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금리인하를 강력히 시사하며 미국 3대 지수가 장중 모두 사상 최고가에 들어가는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과 선물시장 움직임대로 7월 말 금리인하는 기정 사실이며 시장의 논의는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25BP냐 50BP이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오늘 이와 관련된 이은택 연구원의 이그전(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보고서인 "파월 연설의 3가지 포인트와 '3차 완화시대'의 임박"을 자세히 살펴보고 몇가지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리포트 요약

리포트 내용은 이 리포트의 특성을 아시는 독자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그림 몇개와 간단한 설명으로 되어 있어 매우 간결합니다.

파월 연설의 포인트

1. 경제 불확실성이 투자와 고용을 둔화 - 보험성 금리인하 정당성 확보
2. 6월 고용 서프라이즈 평가절하 - 고용 둔화로 서프라이즈 이어지지 않음
3. 인플레 둔화도 지속될 가능성 - 6월 인플레 둔화가 일시적이라는 시각에서 큰 변화

결론

1. 파월 연설은 시장이 원한 만큼 완화적이었고 이후 발표된 의사록도 이에 호응하는 내용이었다!
2. FED의 금리인하 후엔 ECB, BOJ,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국의 금리인하가 연이어질 것인데 '3차 완화의 시대,가 열릴지 주목한다!

주요 중앙은행 정책금리, 자료 KB증권
주요 중앙은행 정책금리, 자료 KB증권

 

생각해 볼 문제

1. 고용이 더 좋아지지 않는다.. 그러면 고용은 악화될까?

미국 실업률과 고용 선행지표, 자료 : KB증권
미국 실업률과 고용 선행지표, 자료 :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이 주목한 것은 파월이 6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금리인하 시그널을 준 것에 주목하고 있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그렇다면 미국 고용은 어떤 상태인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선행지표 둔화로 인해 다소 주춤할 수 있으나 미국 실업률이 지금 완전 고용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하게 악화될 것인가 여부입니다.

임금 상승의 속도를 봤을 때 고용의 질이 나쁘다는 분석도 존재하지만 고용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금리를 내리는 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며 시장 컨센서스인 75BP 인하가 연내에 모두 단행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만약 고용이 급격히 무너지면 100BP의 인하에도 증시가 먼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고용지표 둔화와 금리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보험성 금리인하가 가져온 증시 상승이 이번에도 같을까?

보험성 금리인하 시기 스타일별 수익률, 자료 : SK증권
보험성 금리인하 시기 스타일별 수익률, 자료 : SK증권

실제로 보험성 금리인하 시기 증시 수익률을 보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특히 성장주의 상승이 놀랍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증권사 리포트에 보험성 금리인하로 인해 성장주를 주목해 보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지금 미국 내에서도 성장주의 밸류가 너무 과하다는 평가도 존재하는 데다 올해 들어 증시의 사상 최고치를 리드하고 있는 것은 기술주가 아닌 오히려 월마트, 스타벅스, 디즈니, 코스트코 등 배당주, 필수 소비재, 같은 종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이미 선물시장과 채권시장에서 금리인하 기대를 다 선반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보다 안정적이고 밸류 부담이 적은 종목들이 상반기 증시를 이끌어 왔다는 것은 과거 패턴과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판단합니다. 그렇다면 금리인하가 시장 기대 이상으로 나오는지 여부도 중요하지만 유동성 장세로 인해 성장주에 투자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지 여부도 점검해 봐야 할 것입니다.

3. 유동성, 실물경제를 살릴 수 있다?

미국 ISM제조업지수와 PCE물가, 자료 : 유진투자증권
미국 ISM제조업지수와 PCE물가, 자료 : 유진투자증권

하반기 FED를 필두로 ECB, BOJ의 추가 유동성 공급이 이어지면 금융시장은 당연히 긍정적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주목해야 할 것은 일시적 유동성 효과 말고 진정한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 수요의 증가, 특히 실물투자의 증가가 병행되어야 경기 반등을 이끌 수 있을 텐데요 단순하게 생각해 봅시다. 현대 2% 초중반에 머물고 있는 금리를 50BP낮추면 미중 무역분쟁, 이란 분쟁, 한일 수출입 갈등에 쌓인 기업이 과연 실물 투자를 늘릴까요?

그렇다면 미국증시도 트럼프 감세로 인한 실적장세를 마무리 하면서 하반기엔 유동성 효과로 상승하다 실물 둔화에 영향을 받는 양상으로 전개되지는 않을지...

물론 미중 무역분쟁이나 지정학적 위기의 끝을 알 수 없기에 조심스럽지만 역사상 최고치의 미증시에서 윗방향에 대한 고민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모든 패를 보여준 FED가 시장 기대보다 높은 부양책을 가져갈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파월의장의 금리인하 암시, 자료 : 인베스팅닷컴
파월의장의 금리인하 암시, 자료 : 인베스팅닷컴

 

요약해 봅시다!

1. 고용둔화가 금리인하의 원인? 심하면 경제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소폭 약세라면 금리를 내릴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2. 금리인하 효과가 선반영 되어 있습니다. 보험성 금리인하로 인한 무조건적인 성장주 기대는 다소 제한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시장의 신고가 종목은 오히려 구경제주, 배당주, 실적주에 가까운 종목들이 주류입니다.
3. 연준은 이미 모든 패를 보여주었습니다. 시장 기대만큼은 따라갈 가능성을 보인 것이죠. 호재가 선반영되어 있다면 이 게임에서 이기려면 더 강하고 극단적인 패가 나와야 합니다. 관료 출신인 파월이 그런 선택을 한다는 것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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