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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미래에셋캐피탈’ 평가방법 변경… 지주회사→ 할부리스업
제공=나이스신용평
제공=나이스신용평가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미래에셋캐피탈 평가방법론을 ‘지주회사 신용평가 방법론’(이하 ‘지주회사 방법론’)에서 ‘산업별 평가방법론-할부리스업’(이하 ‘할부리스업 방법론’)으로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장기 신용등급은 AA-/Stable으로 유지했다.

이은정 금융평가본부금융평가2실장은 “평가시가방법론 변경은 미래에셋캐피탈의 사업구조가 자회사 지분 보유 중심에서 일반대출 및 할부/리스 등 캐피탈 사업 중심으로 변경되고 캐피탈 중심의 사업구조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핵심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최대주주(19.3%)이자 미래에셋생명보험의 2대주주(미래에셋생명 최대주주는 미래에셋대우)로 지배구조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금융지주법상 지주회사가 아니지만 자체 캐피탈 사업 영위 비중이 미미하고 보유자산 대부분이 계열사 주식 등으로 구성돼 사실상 금융지주회사에 근접한 사업구조를 갖춘 모습이다.

그러나 2017년 하반기 이후 기업금융, 자동차할부/리스, 투자조합 운용 등 자체 캐피탈 사업을 확대하면서 총자산에서 캐피탈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말 6.5%에서 올해 3월 말 56.4%로 증가했다.

이 실장은 “미래에셋캐피탈의 신용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캐피탈 사업 영위에 따른 사업, 재무위험 변화라고 판단했다”며 할부리스업 방법론을 적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평가방법론이 변경되면서 모니터링 및 등급변동 검토 요인도 바뀐다. 기존 지주회사 평가방법론 적용 시에는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신용도 변화가 회사 신용등급에 직접적 영향을 줬으나 할부금융업 평가방법론을 적용하면서 나신평은 캐피탈 사업의 영위에 따른 미래에셋캐피탈 전반적 사업 및 재무위험 수준을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캐피탈 사업 내 회사의 경쟁지위 변화 △급격히 확대된 대출자산의 건전성 저하 가능성 △수익성 지표 추이 △대출 및 직간접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적정성 지표변화 △미래에셋금융그룹 내 회사의 전략적 중요성 변화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다. 등급결정에는 △채권 규모 및 점유율 △조정총자산순이익률 △연체율(+1M) △레버리지배율 추이 등이 반영된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