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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022년까지 5대 소비재 수출액 350억달러 달성할 것”
1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활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1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활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대 유망소비재를 지원해 수출액을 2022년까지 35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5대 유망소비재 확대를 위해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수출 부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주요 회의안건으로 ‘소비재 수출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관계 장관들과 논의했다. 5대소비재는 농수산식품, 생활·유아용품, 화장품, 의약품, 패션의류 업종이다. 지난해 5대 소비재 수출액은 277억달러로 우리나라 수출이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농수산식품이 83억달러, 생활·유아용품이 67억달러, 화장품이 62억달러, 의약품이 37억달러. 패선·의류가 2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화장품은 7년 연속, 의약품은 5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소비재수출 활성화에 발벗고 나선 것은 5대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우리나라 수출은 중간재 비중이 71.4%에 달하고 자동차 휴대폰 등 소비재는 10.6%로 낮은 수준이다. 반면 독일은 소비재가 26.2% 일본은 17.6%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정부가 이번에 농수산식품, 생활·유아용품, 화장품, 의약품, 패션의류 업종을 5대 소비재로 선정한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출전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최근 수출동향과 전망 국내 생산기반, 해외 마케팅 용이성 등의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군이다.

특히 중국 중심이었던 아시아 시장이 최근 중국 경기 악화 이후 수출이 다변화 되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또 한류 바람이 거세지면서 패선과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에 한국제품의 침투도 활발해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명품브랜드 시장 잠식과 중국 소비재 산업 성장은 우리 기업에게 지속적인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정책 역시 마케팅 중심의 단편적 지원과 유관기관간 분산된 지원 등으로 전략성과 지속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우선 5대 소비재에 대해 수출보험 우대지원 규모를 2018년 4조8000억원에서 올해 8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위해서는 미국 바니스뉴욕, 영국 헤롯백화점 등 주요 유통망별 타겟팅 입점도 지원키로 했다. 2022년까지 아사이 최대 소비재 전시회를 열고 해외한류박람회와 베트남에서 프랜차이즈 전시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15개 성장유망 소비재 브랜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 성수동 수제화 등 도심 소비재 제조·수출 거점을 구축해 예컨대 메이드 인(Made in) 성수동 같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로컬 브랜드도 육성한다.

화장품 패션, 의류, 의약품 등 첨단소재 신제품 개발을 위해 1650억원을 투입, 연구개발(R&D)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재 수출기업의 인증·통관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무역협회에 ‘해외인증 지원 데스크’를 설치해 지원하고 할랄 인증 등 주요국 인증과 규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화장품 용기상 제조원 의무표기 규정도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주요 국가 맞춤형 실태조사, 보호 인프라 확대 등도 해외 지적재산권과 소비재수출 컨트롤 타워 구축 등을 수출통상대응반에 활용키로 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